1. 크로스 플레이
크로스 플레이란, 둘 이상의 플랫폼에서 실행 가능한 소프트웨어이다.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기 이전, PC 온라인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컴퓨터를 키고 의자에 앉아서 게임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오랜 기간 타야하는 상황에서 "이 PC게임을 모바일로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크로스 플레이는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하나의 게임을 PS4, Xbox, PC, 닌텐도, 모바일 여러가지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모바일 게임을 녹스플레이어와 같은 에뮬레이터를 이용해서 플레이 했지만 반응도 느리고 매우 불편했다.)
2020년 엄청난 인기를 누린 Among US라는 게임은 PS4/5, 닌텐도 스위치, Android/IOS, Windows, Xbox One/X|S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선두주자는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9년 크로스 플랫폼 '퍼플'을 출시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트릭스터M를 퍼플을 통해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꼭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을 개발할 필요는 없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처럼 다음 게임 플랫폼을 활용하여 PC버전은 따로 PC에서 다운로드하고, 모바일 버전은 마켓에서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넷마블도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에 관심이 커 보인다. 지난 3월 열린 넷마블 제 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개발 전략으로 사업영억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그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많은 신작을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2022년 이후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신작들은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제2의 나라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은 아직 자체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몇몇 게임에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V4'에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했다. 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도 콘솔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고 :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86239
2.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이제는 게임도 넷플릭스처럼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제는 게임을 하나 하나 다운 받아 로컬 컴퓨터에서 실행하여 플레이할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비디오 게임의 스트리밍 원격 플레이를 말한다. 로컬 컴퓨터에서 게임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서 돌리고 플레이는 로컬 컴퓨터에서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원하는 영화를 클릭하여 바로 볼 수 있듯이 게임 또한 원하는 게임을 클릭하면 다운로드 필요 없이 곧바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정기 구독료 또는 기간제 이용권 등으로 서버를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을 충당한다. 하지만, 게임은 영화나 음악과는 다르게 유저와의 인터렉티브가 중요하다. 클라우드 게임은 사소한 조작마저도 서버와의 통신이 필요하며 통신에 따른 오버헤드가 어마무시하게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기술적인 한계에 의해 원활한 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기술이 발전한다면 정말 기대 해볼만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Game Pass, 구글의 Stadia, 아마존닷컴의 Amazon Luna,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KT의 게임박스 등의 서비스가 이에 포함된다.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구글 Stadia이다.
구글 스태디아는 2019년 11월부터 월 9.99$에 4K해상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 서비스는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PC, Android, TV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스태디아는 크롬, 유튜브와 함께 연동하여 스트리밍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롬만 설치하면 윈도우든 맥이든 안드로이드든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저사양 기기에서도 고사양 그래픽 게임을 할 수가 있다. 또 흥미로운 것은, 유튜브를 통해 게임 영상을 보다가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으면 플레이 버튼을 눌러 즉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직 미공개이지만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퍼포먼스가 좋지 않아 구글 스태디아는 정말 안좋은 평을 받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모든 영상물은 방송사를 통해서 티비로 방영됐다. 하지만 이제는 유튜브라고 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생기면서 방송사들이 유튜브에게 영상을 제공하는 수익구조를 만들기 시작했다.(그게 더 돈이 되니까) 만약,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장악 할만한 기업이 등장한다면 사람들은 굳이 게임을 다운받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그럼 전 세계 모든 게임 기업이 유저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그럼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은 엄청난 부를 축적할 것이다. 괜히 구글이며 MS며 아마존이며 전 세계 탑 티어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다.. 제 2의 유튜브를 노리는 것이다.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Q6tXj2KkBM4&t=102s
참고 : https://namu.wiki/w/%ED%81%B4%EB%9D%BC%EC%9A%B0%EB%93%9C%20%EA%B2%8C%EC%9E%84
3. IP게임
IP는 지식재산권이다. 포켓몬스터라는 IP를 이용하여 만든 게임인 포켓몬GO가 IP게임의 대표적인 예이다.
IP는 Intellectual Property, 즉 지식재산권을 뜻한다. 인간의 지적 창조물 중 법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들에 부여한 법적 권리인 것이다.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상표권을 총칭한다.
기존에 유명한 IP를 이용하여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든다면, 기존의 IP를 좋아했던 사람들을 유저로 확보할 수 있다라는 큰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포켓몬스터와 같이 유명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IP를 이용하여 포켓몬GO를 만들어 많은 유저를 확보한 것과 같이 말이다. 특히 요즘은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가치있는 IP도 많이 등장하여 IP게임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이고 있다.
구글 플레이만 보더라도 이미 정말 많은 IP 게임들이 출시되는 것을 볼 수 있고, 대부분 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이미 유명한 게임 회사(3N)은 타사의 IP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미 리니지라는 게임 자체만으로 유명한 IP가 되기 때문에 이를 재생산하여 리니지M을 만들고 리니지2 레볼루션을 만들면 된다. 메이플스토리, 검은사막 등 모두 마찬가지이다.